Sep 26, 2014
옴니텔 "DMB로 아시안게임 보면 치킨·피자 드려요"
인천아시안게임이 절반 일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으로 아시안게임을 응원할 때 치킨·피자·음료 등을 지원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지상파 DMB 방송 6개사와 스마트DMB 앱을 공동개발, 운영하고 있는 옴니텔은 26일 '맛있게 먹고 힘차게 응원하자'라는 주제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DMB로 스포츠경기를 관람할 때 피자·치킨·음료 등을 최대 12% 저렴하게 기프티카드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옴니텔은 또 매주 월, 수, 금요일 정오에 주요 편의점 상품을 반값으로 살 수 있는 시청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시청자를 위한 다른 이벤트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옴니텔 관계자는 "LTE폰에서 인터넷이나 N스크린을 통해 초당 2MB(메가바이트)의 화질로 아시안게임 축구경기 한 게임을 시청하면 한 경기당 약 1.3GB(기가바이트)가 소요돼 고가의 통신비를 감수해야 한다"며 "하지만 DMB는 공공재 성격의 보편서비스이므로 통신요금 부담없이 무료로 서비스된다"고 말했다.
또 "고화질로 시청한다고 해도 N스크린 대비 1/3 수준의 데이터만을 필요로 한다"며 "올림픽이나 월드컵, 아시안게임 같은 국민 전체의 관심 행사가 열릴 때마다 DMB가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최신 스마트폰에도 DMB 탑재를 필수로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주요 포탈들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실시간 중계를 서비스하지 않는 가운데 이동 중 주요 경기를 시청하는 방법으로 DMB가 다시 각광 받고 있다. 지상파DMB는 주요 지상파방송사들이 운영하는 이동매체로서 아시안게임의 방영권을 확보하고 있어 전 경기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지난 월드컵과 올림픽 등의 대형 스포츠행사가 있을 때마다 DMB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이번 아시안게임도 DMB실시간 시청률이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